2022년 회고
CTO 3년차. 급하게 쓴 2022년 회고. 작은 기업의 CTO는 Chief of Technology Officer가 아니라 Chief of Troubleshooting Officer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다. 하지만 적어도 올 한해 나로서는 우스개소리가 아니었다. 올 한해는 CTO가 된 이후 업무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나 가장 힘든 한 해였다. 풀필먼트 업무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반드시 처리해야할 일은 많아지는 한편 심각한 개발 리소스 부족에 직면하게 되었다. 직접 API개발, 코드리뷰 등 직접 개발의 최전선에 있긴 하지만 이 때는 개발 리소스가 너무 없어서 군단장(장군)이 직접 참호에 들어가서 밀려드는 이슈에 대고 총을 쏘아야 했다....